챕터 523

에스메는 가져온 꽃과 과일을 침대 옆 테이블에 놓을 수밖에 없었다. "방해해서 죄송해요!"

"잠깐," 엘라라가 불렀다. 에스메가 돌아봤다.

엘라라가 다가와 꽃다발과 과일을 살펴본 후 에스메를 쳐다봤다. 잠시 후, 그것들을 집어 에스메에게 던졌다. "네 물건 가지고 나가! 여기가 쓰레기통인 줄 알아?" 엘라라의 목소리에는 비꼼이 가득했다.

알렉산더는 그저 입술을 오므리고, 편안한 자리를 찾아 누운 뒤 휴대폰을 꺼내 뉴스를 읽기 시작했다.

에스메는 울기 시작했다. "엘라라, 이럴 필요 없잖아요? 저는 좋은 의도로 알렉산더를 보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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